이재명 대표가 말한 긴 겨울이 현실이 된 걸까요?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 시장 재직 당시인 2016년부터 2018년 사이 두산건설 등 기업들의 건축 인허가 등 현안을 해결해주고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 FC에 후원하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서 조사하다 무혐의 처분했지만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로 다시 수사했고,
제3자 뇌물 공여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두산건설과 성남시 관계자를 먼저 재판에 넘겼는데 이 공소장에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이때 성남시 정책실장이었던 정진상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을 공범으로 적시됐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축구단을 인수해 잘 운영하겠다는 정치적인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것을 우려해 현안을 가진 기업들을 접촉해 운영자금 조달 방법을 모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직접 뇌물을 받지 않았더라도 성남FC에 돈이 흘러가게 해 정치적 입지가 올라가는 이득을 봤다는 판단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의 과거 인터뷰 내용을 중요한 근거로 보고 있는데요.
2015년 인터뷰에서 "난 정치인이다, 정치적 이득을 고려한다, 성남구단을 잘 운영하는 걸 보니 더 큰 역할을 맡겨도 되겠다는 소리 듣는 게 내가 노리는 정치적 이득이다"
검찰이 혐의를 어떻게 입증할지 주목되는데요.
이재명 대표는 민심을 듣는 '경청투어' 중이었습니다.
어제 경북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잠시 현장으로 가볼까요?
이재명 대표 경북 안동에 있는 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도 하고, 전도 먹고, 셀카도 찍고요.
동짓날을 맞아 팥죽을 먹는데 이런 얘길 나눴네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새알이 하나 들어있네. 이게 액땜하는 거라면서요. 새알이 하나 더 들어있어. (정말로 액땜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회장님께서 이게 액땜하는 효과가 있다고 이거 먹고 액땜하라고]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올해 겨울이 유난히 추운데요. 혹독한 겨울 이거 드시고 잘 이겨내시라고….]
동짓날 팥죽을 먹으면 액땜한다는 옛말이 있는데,
이 대표가 처한 상황 때문인지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네요.
이재명 대표, 이어서 연단에 올라 가두연설을 했습니다.
자신에게 소환 통보를... (중략)
YTN 김대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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